시공사례 - 대중시설

[대중시설] J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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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의 경우, 케누피 전체가 철골 구조로 되어 있어 비둘기들의 서식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들은 배설물을 관중석에 떨어뜨려 경기장의 환경을 비위생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정기적인 청소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할 수 없어, 결국 환경개선 사업으로 비둘기 방조망을 전체에 설치하여 비둘기로 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시공전
잠실 야구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중 장소로 비둘기의 서식으로 인한 배설물은 단지 더러움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요소가 되어 왔다. 대부분의 비둘기들은 케누피 상단과 하단 끝 부분에 서식하고 있었으며, 일부 비둘기들은 중간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또한 이들 비둘기는 케누피 지붕 끝부분을 홰를 트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들의 서식공간을 따라 배설물이 지저분하게 분포되어 있었고, 전체 개체수는 약 100여 마리로 추정되었다.





시공
시공은 케누피 전체에서 서식공간을 제거하고 다시 이곳에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방조망을 케누피 전체에 설치하기로 결정하였다. 시공은 운동장의 특성상 고소장비를 이용할 수 없어, 직접 가설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용된 방조망은 투명의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가벼워 구조물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미관을 해치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였다.
케누피 지붕 또한 전체적으로 스파이크 니들을 설치하여야 하나, 사정상 일부분만 설치하였다.




시공후
시공직후 이들의 활동에 변화가 생겼다. 항시 서식하던 장소를 더 이상 출입할 수 없게 되자, 스파이크 니들이 설치 되지 않은 지붕 부분에 홰를 틀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서식지에 재진입 시도를 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약 3개월간 지속되었으며, 이후 그러한 시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여전히 케누피 지붕에서 홰를 트는 비둘기를 발견할 수 있으나, 비로소 잠실 야구장은 비둘기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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